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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은하 장

죽음에 관한 명언 | 죽고 싶을 때 꼭 봐야하는 글 | 나를 살리는 말들 | 자살예방



때로는 하루를 그저 버텨내는 것도 도전으로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숨을 들이 쉬고, 내쉬는 것조차 버겹게 느껴지죠. 만약 오늘 하루를 이렇게 살아내기까지 온 힘을 다해야 했다면 저는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살아 있어주셔서, 잘 버텨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이 글을 읽고 계신 어떤 분들은 어쩌면 지금 인생의 가장 낮은 시기에 머무르고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기억하세요. 아무리 긴 터널도, 모든 터널에는 끝이 있다는 사실을요. 모든 희망이 사라진 것처럼 보이는 인생에서 가장 어두운 시기가 몇 년째 계속되고 있다 하더라도, 이 시간과 감정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입니다. 곧 끝날 때가 되었어요. 인내심을 조금 더 발휘해 버텨보자구요. 자살이 유일한 내 문제의 해결책이자 고통의 탈출구라고 느껴질 때, 이젠 더 이상 버티지 못하겠을 때 이 글을 저장해두었다가 펼쳐봐주세요. 당신은 존재 자체로 사랑받아 마땅하며, 당신의 삶은 무언가 이루지 않아도 '삶을 산다는 것' 자체가 소중하고 의미가 있는 것임을 잊지 말아주세요.


죽고 싶을 때, 나를 붙아준 말들 1. “가슴에 손을 대봐, 심장이 뛰는 게 느껴지니? 그게 너가 살아야 하는 이유야." 때때로 자살을 결심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계속 살 이유가 없기 때문에 죽기를 원한다" 라고요. 단순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당신이 살아 있고 심장이 여전히 뛰고 있는 한, 당신의 심장이 당신을 살리기 위해 매 순간 열심히 피를 뿜어내고 있는 한, 이것은 당신이 계속 살아야 할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과 일에 실패했다고 느끼거나, 또 특별한 삶의 목적을 찾을 수 없어 정신적인 어려움을 겪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살아가는 데 거창한 목적이나 이유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내가 '살아 있다면' 인생에서 원하는 무엇이든 도전해볼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살아 있어 고통과 슬픔을 느끼지만, 우리가 살아 있기 때문에 기쁨과 즐거움도 느낄 수 있는 것이니까요. 아직 구체적인 삶의 소명, 목적을 깨닫지 못했더라도 심장이 여전히 뛰는 동안 우리는 삶의 목적이 무엇인지 충분히 탐구하고, 원하는 삶을 살 수 있는 기회가 아직 많이 남아있습니다. 2. “자살의 좋은 점은 지금 당장 해야 하는 일은 아니라는 점과 지금 하지 않는다고 해서 자살할 기회를 잃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나중에 언제든지 할 수 있으니까요." 네, 시니컬하지만 지금 당장 자살할 생각을 줄이는 데에는 꽤 도움이 됩니다. 조금 더 시니컬하게 말하면 인생은 충분히 짧고, 언젠간 죽을 것이기에 귀찮게 먼저 자살할 필요가 없습니다. 메멘토 모리!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사실 우리는 매일 조금씩 '작은 죽음'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매일 조금씩 죽고 있는 것이죠.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다시 들이쉬고, 내쉬고. 오늘도 우리의 전체 삶에 할당된 숨을 일부 소진했습니다. 이미 죽고 있는 과정인데, 뭘 또 힘들게 먼저 죽습니까. 뇌종양으로 6개월, 1년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람들, 비행기 사고로 추락을 앞 둔 사람들, 죽음을 앞두고 이 사람들은 공통된 한 가지를 남겼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랑'입니다. 그동안 내가 이룬 성과, 돈, 명예, 사회적 지위... 죽음 앞에선 어떤 누구도 이것을 떠올리지 않았습니다. 오직 내가 '사랑 받은 기억', '사랑을 함께 나눈 기억'만을 가슴에 품고 죽음을 맞이했죠. 어쩌면 우리 삶의 진정한 목적은 '서로 사랑하는 것'이었나 봅니다. 언젠가 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남은 시간 동안 저는 사랑을 더 나누다 죽고 싶습니다.



3. “내가 자살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지옥 같은 시간이 끝난 후 인생이 다시 얼마나 좋아지는 지 그동안의 경험으로 항상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_어니스트 헤밍웨이 우리는 과거에 경험한 그 어떤 일들보다 훨씬 더 나은 것들이 앞에 기다리고 있다는 점을 자주 상기시켜야 합니다. 자살은 삶이 더 나빠질 가능성을 끝내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질 가능성을 아예 없애버리는 것이라는 점도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을 만큼 힘들 때, 우리의 머릿 속엔 온통 우리가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문제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리곤 자살이 하나의 문제해결방법이 됩니다. 하지만 죽음에서 돌아온 자살 생존자들은 말합니다. "자살은 해결책이 아니라 탈출구일 뿐이었으며, 그것도 좋은 탈출구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뛰어 내리는 순간 깨달았다" 라고요. 그리고 그들은 우리에게 또 하나의 깨달음을 알려주었습니다. 자살이 유일한 문제 해결책이라고 생각했지만, 뛰어내린 그 짧은 몇 초의 순간 그 문제를 해결할 수없이 많은 방법이 떠올랐다 라고요. 매일을 사는 것은 가장 놀라운 용기의 행위 중 하나입니다. 내 삶의 가장 어두운 시간, 언젠가 그 시간이 땅바닥에 가만히 누워 하늘의 별을 볼 수 있었던 소중하고 아름다운 기억으로 추억할 수 있게 계속 한 번 살아내봅시다.



다른 자살 생존자, 자살 유족들이 함께 연대하고 위로하는 커뮤니티, 이들과 연결되어 소통하고 싶다면 네이버 카페 <코코넛 커뮤니티>에 방문해보세요! https://cafe.naver.com/mentalhealthkorea

★주변 사람이 자살을 하려고 할 때, 그들을 설득하는 대화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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